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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etnews] 바이오 정보 분산관리시스템 회원사 확대... 생체인증 금융권 표준 '자리매김'2018-08-22 10: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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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증이 금융권 표준 인증으로 자리잡자 금융결제원 바이오 정보 분산관리 시스템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 기준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시스템에 참가한 금융사가 75개로 집계됐다. 59개사로 시작해 1년 8개월 만에 30% 늘었다. 

금결원은 2016년 12월 24일 지문, 정맥, 홍채 등 바이오정보를 금융회사와 금융결제원 서버에서 관리·인증하는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서 11월 한국은행과 금융사가 참여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금정추)에서 '바이오 정보 분산관리 표준'을 제정했다.

고객 바이오정보를 인증 불가능한 조각으로 분할해 유출이나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 상대 기관 협조 없이 단독기관 인증이 불가능해 고객이 동의한 금융 목적 외에 사용할 수 없게 했다. 

금융서버 방식(오프라인)과 개인매체 방식(온라인)을 제공한다. 금융서버 방식은 CD·ATM이나 디지털 키오스크, 영업점, 가맹점, 고객센터 채널에서 활용 가능하다. 현재 39개 금융사(은행 15, 증권 16, 보험 1, 카드 1, 서민금융 5, 기타 1)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미 국민은행은 영업점 창구 거래 시 장정맥 인증을 무 매체 금융거래 지원, 대여 금고 본인 확인에 활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장정맥), 우리은행(손바닥정맥, 지문, 홍채), 대구은행(장정맥) 등이 디지털 키오스크 이용 시 무 매체 금융거래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에서 사용 가능한 '개인매체 방식'에는 70개사(은행 13, 증권 20, 보험 24, 카드 1, 서민금융 8, 캐피탈 2, 기타 2)가 참여했다.

그 중 금융권 45개사가 해당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 금융권에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바이오인증 환경이 갖춰지며 국내 생체인증 시장도 4000억원 규모로까지 커졌다. 접촉 방식 지문인증을 넘어 비접촉 방식의 정맥, 홍채, 얼굴인식으로까지 다양해졌다. 

금결원은 내달 편의점 ATM에서의 바이오인증 금융 서비스를 개시한 후 11월 바이오정보 기반 보험사 전자청약업무를 실시한다. 서명란 자필 서명을 바이오 인증으로 대체한다.

내년에는 O2O412 인증 서비스도 시행한다. 온라인 채널(스마트폰 등)이나 오프라인 채널(영업점 등)에서 등록하든 상관없이 모든 채널에서 인증 가능하다.

금결원 관계자는 “바이오 정보 분산관리 시스템 구축 이후 생체인증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바이오인증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지난해 구축한 CD공동망과 시중은행, 대형증권사 중심 연계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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